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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 통증, 비수술적 도수치료 활용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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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18-12-31 15:07 조회 : 2,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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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오랜 시간 동안 한자리에 앉아있어 자세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 이모씨(28세, 여)는 하루 종일 서 있을 틈 없이 앉아서 일을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일반 업무 시간 외에도 매일 되는 야근에 주말 근무까지 하다 보니 자세가 비뚤어지고 급기야 통증이 심해져 앉아있기 조차 불편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모씨는 결국 통증의학과를 찾아 척추ㆍ관절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처럼 단순히 자세를 바로 잡는 노력에도 개선되지 않거나 뻐근하고 오래 앉아있기 불편한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증상에 맞는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

척추의 배열이 조금만 틀어져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며, 진통제를 먹으며 견디다가는 심한 경우 체형불균형과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분당 연세힐통증의학과 유지현 원장은 “잘못된 자세로 체형이 비뚤어질 경우 근육, 골격 불균형까지 초래하며 급기야 척추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견딜 만 하다고 간과하게 되면 심한 통증으로 오랜 치료를 통해서도 쉽게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척추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주사나 수술이 아닌 도수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 부담이 적어졌다”고 설명했다.


도수치료란, 손을 이용해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척추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인 틀어진 척추, 엇갈린 척추를 손을 통해 섬세하게 바로 잡고 

수술이나 약물 없이도 효과가 탁월해 최근 다양한 척추·관절 치료에 시도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며 도수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통증의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척추이탈로 발생한 신경계 질환이나 허리통증, 척추질환, 근육질환에 도움이 되며, 

당뇨나 고혈압, 고령 등으로 수술이나 약물사용이 어려운 경우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다.


조선진 원장은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척추·관절 통증의 경우 방치하면 골반틀어짐, 안면비대칭, 거북목, 일자목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특히 초기 통증에는 비수술적 치료인 도수치료만으로 충분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섭 기자 | 2017.03.27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