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후 허리 통증, 도수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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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18-12-31 15:50 조회 : 2,883본문
단풍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등산을 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처럼 등산객이 집중되는 가을, 겨울철에는 산악사고 역시 증가하는 추세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평지와 다르게 등산로 코스는 허리를 구부리는 등의 자세를 취하게 돼 척추에 무리가 간다.
분당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모씨는 산 비탈길에서 발을 헛디뎌 미끄러져 허리를 삐끗하였는데,
가볍게 생각하고 파스를 붙이며 생활했지만 이 때 발생했던 요통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아 허리디스크로 발전했다.
김씨와 같은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치료방법으로 수술을 떠올려 치료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비수술치료 방법인 ‘도수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도수치료란, 수술적 처치 없이 전문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통증이 있는 부위의 근, 골격 조직을 손으로 직접 만져서 자극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근·골격통증이나 척추질환, 관절질환 등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효과적이며 수술 후 재활 및 스포츠재활 치료가 필요한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수내역 소재 연세힐마취통증의학과 유지현 대표원장은 “등산의 계절, 가을은 등산객 증가로 인해 여러 가지 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계절입니다.
산행 후 생긴 허리통증은 가볍게 생각했다간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며
“ 근육통이 수일간 계속 된다면 반드시 전문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급성요통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비수술치료방법인 ‘도수치료’로 빠르게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산 시에는 사전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등산 전 스트레칭, 등산 시 배낭은 가볍게 하고 양쪽 스틱을 사용하며,
하산할 때는 뛰지 말고 걸어 내려와야 허리에 무리가 없다”고 조언했다.
박민호 기자 | 2017-11-08 11:50:49